구글이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용체계 2.3버전'(진저브레드)과 이 운용체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새 스마프폰 '넥서스 S'를 전격 공개했다.
넥서스 S는 12월 16일 이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T모바일에 의무가입하는 조건으로 살 수도 있고, 기기만 별도로 살 수도 있다. 미국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 바이 등에서도 살 수 있다.
12월 20일부터는 영국 카폰 웨어하우스와 베스트바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그외 나라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고 있지 않다.
구글의 앤디 루빈 엔지니어링 분야 부사장은 직접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를 위한 리딩 제품"이라며 "우리는 삼성전자와 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넥서스 S는 4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와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 화상 회의를 위한 앞뒤 카메라, 16GB 내장 메모리, NFC 장치 등이 내장됐다.
구글은 또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2.3 개발툴인 '진저브레드 SDK/NDK'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저브레드는 안드로이드 OS 가운데 가장 빠르며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NFC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전자태그(RFID)의 하나로 13.56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NFC는 결제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일반 상점에서 물품 정보나 방문객을 위한 여행 정보 전송, 교통,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진저브레드는 또 새로운 키보드와 텍스트 선택 툴 그리고 인터넷전화(VoIP/SIP) 기능 및 자이로스코프 센서 기능이 있다.
<아래는 구글이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넥서스S 소개 동영상>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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