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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하 압력·MVNO…쉽지 않을 2011년 통신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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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이동섭 연구원…매출 증가 불구 악조건 많아

SK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확산,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통신서비스업의 매출증가는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 규제당국의 요금인하 압력이 커지고, MVNO 등 신규가입자의 진입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형 모바일기기의 확산으로 유무선 네트워크상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하게 될 것"이며 "2010년 합병 이후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시장의 대 반격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업종은 '포괄적인 통신요금인하', '지속적인 자본지출' 두 가지 부분에서 규제를 상당히 받고 있다"며 "이 두 가지는 통신업종 주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향후에도 개선될 여지가 적다"고 지적했다.

통신서비스업의 최우선주로는 KT를 꼽았다.

그는 "KT는 이석채 CEO 취임 이후 KTF와의 합병, 강도 높은 구조조정, 스마트폰 주도권 획득 등 전략적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합병 이후 마케팅비용 등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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