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열린 올해의 마지막 회의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상승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할 것"이라고 통화정책 운용방향을 밝혔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월 이후 3%대로 하락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긴 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등 상승 압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세계경제의 변동성 확대 속에 국내 경기가 꾸준히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통위는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건설투자가 계속 부진하고 설비투자가 감소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국내 경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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