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5인치 데스크톱용 친환경 하드드라이브 '바라쿠다 그린'을 선보였다.
바라쿠다 그린 드라이브는 바라쿠다 LP의 후속모델로 저전력 개인용 PC, 멀티 드라이브 홈 네트워킹 시스템 및 외장형 PC 스토리지 등에 적합한 제품. 이 제품에는 5900rpm 회전수와 6GB/sec SATA(SATA 3.0)의 인터페이스, 신기술인 '스마트얼라인' 등이 결합돼 있다.
발표를 맡은 오션테크놀로지 이채호 차장은 "어드밴스트 포맷인 4K 섹터 드라이브는 포맷 효율성이 높아 7~10% 정도 대용량 구현이 용이하며 보다 강력한 에러 수정 능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메이저 하드 드라이브 제조엡체들은 IDEMA를 통해 내년 1월부터 데스크톱 및 노트북 플랫폼에 어드밴스트 포맷을 표준으로 삼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윈도XP가 4K 섹터 표준과 완전히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 윈도XP에서 4K 섹터 표준 HDD를 사용할 경우 30~40% 속도 저하가 발생한다.
이채호 차장은 "다른 업체들 제품을 사용할 경우 속도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유틸리티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며 "씨게이트는 신기술 '스마트얼라인'을 적용해 4K 섹터 표준 적용시 드라이브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별도 유틸리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저발열 및 저전력을 자랑하는 이번 신제품은 소음도 줄여 냉각용 팬과 파워 서플라이 등에 소요되는 관련 비용도 동시에 절감해준다.
드라이브 제작에 사용된 재료 중 70% 이상이 재활용이 가능할 만큼 친환경적이고, 모든 바라쿠다 그린 드라이브는 저할로겐 부품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씨게이트의 테반생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전력 소모량과 부품 사용 등 여러 친환경 요소를 갖춘 동시에 스마트얼라인 신기술까지 적용된 제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드 드라이브 업계가 4K 섹터 포맷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스마트얼라인 기술을 통해 여러 불필요하고 복잡한 과정 없이 드라이브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라쿠다 그린 하드 드라이브는 1.5TB와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먼저 출시된 2TB 제품의 가격은 11만9천원이며 1.5TB는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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