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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2010년 신작 7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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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이 지난 3월5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10년 신작 발표회인 ‘한게임 익스 2010(Hangame EX 2010)’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게임은 이 자리에서 총 7종의 신작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을 발표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게임이 올 한해 야심차게 내놓을 신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서비스 한게임(www.hangame.com)이 이날 한게임이 내놓은 게임은 총싸움게임(FPS)과 역할수행게임(RPG), 레포츠 게임, 웹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은 이날 처음 공개된 FPS 게임인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Metro Conflict : Presto, 이하 메트로 컨플릭트)’와 아시아 판타지 장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프로젝트 이스트(Project E:st)’였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인기 FPS ‘아바’로 유명한 게임개발사 레드덕이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작품이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분리된 도시 사회에서 대립하는 양 진영 간의 치열한 전투를 표현한 캐주얼 총싸움게임이다. 컨퍼런스에 직접 참가한 오승택 레드덕 대표는 “세계적인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엔진의 강점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단점은 보완했다”며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련되고 질 좋은 영상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매 전투마다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병과 시스템’을 지원한다. 게임 이용자들이 맵이나 전투 전개 상황에 따라 스스로 자신에게 유리한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의 성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강력한 화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 무기도 병과별로 다르게 제공되며, 1인 1무기라는 방식 외에 다른 이용자가 떨어뜨린 무기들을 자유롭게 주워 동시에 두 개의 무기로 화력을 쏟아낼 수 있는 ‘듀얼 웨폰 시스템’도 지원한다. 팀플레이와 개인플레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게임은 상반기 안에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이스트’는 지난 2008년 2월 설립된 신생개발사 폴리곤게임즈가 처음으로 내놓게 될 게임이다. 게임엔진은 크라이엔진2를 사용했으며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한다. 한게임은 “2010년 ‘테라’와 ‘워해머온라인’에 이은 한게임의 차기 MMORPG 기대작”이라며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차별화된 판타지 세계로 표현한 아시아 판타지 장르의 MMORPG”라고 소개했다. 이 게임은 올해 안에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해 개발 중이다.

이날 공개된 게임 중에는 최근 주목을 받는 웹게임 두 종이 포함되어 있다. 부동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활동을 진행해 자신의 부(富)를 축적해 나가는 경제경영 시뮬레이션 웹게임 ‘바이시티’(개발사 블라스트)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대륙의 패권을 놓고 겨루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L.O.S.T’(개발사 중국 조이포트, 이하 로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시티’는 국내 최초 부동산 시뮬레이션 웹게임으로 비록 게임이지만, 현실감 있는 다양한 게임 요소를 삽입해 ‘부동산’이라는 게임의 주요 콘셉트가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전국의 시군구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실제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게임의 지역을 설정하고 있으며, 토지를 구매하고 다양한 건물을 짓고 일정한 수익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획득한 돈으로 지속적으로 토지를 확장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주는 건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 현재 자산을 은행 담보로 하고 다른 건물이나 토지를 구입하는 등 실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고 재테크 투자를 통한 추가 이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불려나갈 수 있어 게임을 통해 실제 부동산 투자를 배울 수 있다.

한게임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거래의 재미 외에도 건물을 신축하고 은행 펀드를 활용하는 재테크 경험을 할 수 있고 실제 행정 명칭 및 공지시가와 실제 매매가를 기준으로 토지 가격이 형성돼 있어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며 “기존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중 비공개 시범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국내 게임 이용자를 위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서 올해 상반기 안에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턴제(순번대로 하는 방식) MMORPG ‘아틀란티카 트로이(개발사 엔도어즈)’와 2D 횡스크롤 RPG ‘그랑에이지(개발사 로지웨어)’, 3D 정통 낚시게임 ‘출조낚시왕(개발사 마이뉴칠드런)’도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아틀란티카 트로이’는 그리스 신화 ‘트로이 전쟁’을 모티브로 한 게임으로, 역사적 시나리오와 기존의 순번제 전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전술전투시스템(Tactical Battle System, TBS)’을 도입해 긴박하고 치열한 전장을 실감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TBS는 게임 이용자들의 협동과 전술적인 전투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전술 전투 시스템으로 최대 100대 100의 전투 방식을 지원하고, 20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전투를 도입하는 등 순번제 방식의 온라인 게임이 지닌 한계를 깨뜨린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적을 유인해 농성을 벌이는 동안 일부 병력으로 상대 배후를 공략하는 등 주로 패키지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전략적 전투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그랑에이지’는 2D 그래픽의 장점을 극대화한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조낚시왕’은 8등신 캐릭터가 보트에서 낚시를 하는 3D 정통 낚시게임이다. 실제 낚시에 가깝도록 조작을 최적화해 이용자 누구나 세계 각지의 유명 낚시터에서 물고기의 반점까지 생생하게 재현된 어종들을 나만의 보트, 낚싯대, 미끼 등을 이용해 낚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물고기 외에 보트 등 다른 아이템 역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묘사해 이용자들은 실사 배경으로 제작된 낚시터에서 실감나는 장비를 활용해 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한게임 측은 “파도와 갈매기 등 주변에 익숙하고 정겨운 소리가 낚시에 좀 더 빠져들게 할 것”이라며 “조작이 쉬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이달 중 2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거쳐 상반기 내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은 “씨나인(C9), 테라 등을 통해 퍼블리셔로서 본격적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한게임이 올해 보다 강력해진 신작 라인업을 통해 ‘퍼블리싱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

글|김지연 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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