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로 지난 12월 8일 예산안과 법안 날치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한나라당의 사과표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 창조한국당 이용경 원내대표, 진보신당 김정진 부대표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통해 지난해 12월 8일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맹비난했다.
원내대표들은 이날 "한나라당의 날치기로 인해 파탄난 의회 민주주의가 다시 복원되고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되기 위해 예산과 법안 날치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한나라당의 사과 표명과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구제역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에 "현재까지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 또, 이들은 구제역에 대해서는 야4당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제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제안한 원 포인트 국회를 수용했다. 조건으로는 민주당이 제안한 구제역 발생 지역의 국가재난지역 선포와 민주당이 제안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국회 농수산식품위에서 심의해 처리하는 것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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