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문기업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는 이원호 작가의 신작 '건달'(乾達)을 전자책으로 연재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원호 작가는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 '강안남자' 등으로 알려진 작가로, 이번에 연재되는 소설 '건달'은 1980년대 초 경제성장과 함께 세력을 확장해 가는 건달 조직원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북큐브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 연재될 예정이다. 연재 5회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며, 6회부터는 회당 200원에 판매된다.
연재 형식으로 전자책 신간을 먼저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 연재가 마무리되면 출판사 자음과 모음(대표 강병철)을 통해 종이책으로도 출간된다.
이원호 작가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기존 40~50대 중심의 독자층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전자책 연재라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게 했다"고 말했다.
배순희 북큐브네트웍스 대표는 "전자책의 경우 급속도로 보급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를 통해 신간을 홍보하거나 매출을 확대하려는 출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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