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체납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김재균 의원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증식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6일 최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 "후보자가 최초로 재산을 공개한 지난 2008년 3월 1일 24억원이었던 재산이 불과 2년 10개월 만에 29억2천만원으로 5억2천만원이나 증가했다"며 "이 시기는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에 참여하면서 차관과 대통령 특명전권대사를 거쳐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르기까지 승승장구 하던 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후보자가 본인 거주 자택은 물론 소유권도 갖고 있지 않은 주택을 포함한 3건에 대해 무려 3억7천500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리고도 임대계약서를 비롯한 어떤 증빙서류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마천동의 임대수입 1천만원에 대해서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후보자가 재산 증식에 대해 납득할만한 설명을 할 수 없게 되자 이 부분을 임대수입으로 잡아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