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가 아이패드 등 태블릿을 통해서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브라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11'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에서 생방송 뉴스, TV 쇼, 영화 등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 제공 시점은 올해 하반기이며, 이 회사가 제공하는 '엑스피니티(Xfinity)'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로버츠 CEO는 그러나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생방송 프로그램은 집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컴캐스트는 또 '엑스피니티 앱'을 통해 주문형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컴캐스트는 이를 위해 3천 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주문형 프로그램의 경우 인터넷 무선 연결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고 로버츠는 설명했다.
아이폰용 엑스피니티 앱은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뒤 지금까지 약 75만번 가량 다운로드 됐으며, 가격은 무료다.
한편,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엑스피니티 앱을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받거나 스트리밍할 때 추가적으로 요금을 요구할 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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