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MS 업체 알티베이스(대표 최용호)가 10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알티베이스는 12일 201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1% 성장한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2010년 국내 상위 1% 규모의 대형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사례를 확보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외산 업체들을 제치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주요 통신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일본에서는 리테라크레아 외 2개 증권사에 DBMS를 공급해 해외 비즈니스 성과를 이어 갔다.
특히 국내 증권업계에서 알티베이스 제품을 채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통신 업종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호 사장은 "2012년은 투자가 회수되는 단계로, 알티베이스가 매출뿐 아니라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과거 10년 간 기술 중심 회사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마케팅 중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알티베이스는 마케팅 중심으로의 전환을 위해 2011년 목표를 전년 대비 30% 성장한 2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퍼포먼스 솔루션'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이런 기조가 기존 DBMS 벤더라는 이미지를 넘어 데이터 생성, 처리, 색인 등 데이터에 관한 모든 성능을 아우르는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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