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국회의원 재직 당시 5년 간 국민연금을 체납한 것과 관련,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999년 4월부터 5년 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지적에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관리소흘이라 생각한다"며 "집사람이 사업을 하면서 법이 바뀐 것을 몰랐던 것 같은데 제가 관리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점에는 뭐라 할 말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9년 5월부터 2004년 4월까지 5년 간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았고 그 동안 정 후보자는 국회의원 신분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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