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 공장에 대해 투자 시기를 조율하는 양상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 재무책임자(CFO) 정호영 부사장은 21일 개최한 실적설명회에서 "중국 정부 승인이 1년 정도 지연되면서 파주에 P9 공장 짓기 시작했다"며 "중국 투자 관련해서 언제까지 양산 체제 갖춘다고 말하기 어렵고 서둘러서 할 생각 없다"고 말했다.
정호영 부사장은 또 "오늘 이사회에서 파주 P9 공장에 8세대 라인 투자를 위해 2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승인받았다"며 "올해는 파주의 P9 공장 관련한 투자와 양산 체제 구축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올해 투자 계획 5조원 중에 중국 투자 관련한 금액은 크지 않다"며 "물론 부지조성이나 건물 기초공사 등 소규모 투자는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D는 P9공장 8세대를 올해 4분기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라인은 TV용 패널이 아니라 태블릿PC와 고성능 모니터용 패널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호영 부사장은 "보통 8세대 라인이라 하면 32, 47, 55인치 TV용 패널 생산에 최적화됐다고 생각하지만 P9공장 8세대 라인은 그렇지 않다"며 "고부가가치용 모니터나 태블릿PC용 패널을 효율적으로 가장 싸게 만들 수 있는 컨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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