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광고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덩달아 물밑에 숨어 있던 트위터도 급부상하고 있다.
e마케터가 24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35억달러 수준이었던 세계 SNS 광고 시장은 올해는 6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난 뒤 내년에는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e마케터의 이번 자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트위터다. 지난 해 처음으로 광고 매출을 올리기 시작한 트위터는 내년에는 마이스페이스까지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위터와 마이스페이스의 광고 매출 추이를 비교한 그래프를 살펴보자. 지난 해 두 회사간 광고 매출 차이는 2억 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두 회사간 광고 매출 격차가 3천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뒤 내년에는 아예 트위터가 마이스페이스를 제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 때 페이스북과 함께 SNS업계의 양대 강자로 군림했던 마이스페이스가 몰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지난 해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광고 매출을 올렸던 트위터는 올해부터는 미국 이외 지역 매출도 조금씩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올해 미국 이외 지역에서 1천만달러 가량의 광고 매출을 올린 뒤 내년에는 그 규모가 2천5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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