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통신망을 임대해 통신사업을 할 수 있는 가상이동망사업자(MVNO)가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5일 진행한 실적발표 전화회의를 통해 "현재 6개 MVNO 사업자가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VNO를 위한 의무제공사업자이다. 즉 SK텔레콤의 망을 임대해달라고 하는 MVNO 사업자가 있다면 무조건 망을 빌려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SK텔레콤의 망을 기반으로 준비중인 MVNO 사업자는 대부분 데이터 MVNO나 선불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SK텔레콤 측은 MVNO 사업자들과 시장 협력을 통해 그동안 이 회사가 공략하지 못했던 틈새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오히려 MVNO를 통해 가입자 증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입시기는 3월 이후 데이터 MVNO 1개사 정도, 오는 3분기에 추가 1개사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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