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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침구 청소기 '침구 킬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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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시장 예상…5~10% 점유율이 목표

침구 살균 청소기가 새로운 소형가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새로운 방식의 침구 살균 청소기를 선보이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동안 선두를 유지하던 부강샘스 레이캅과 다른 살균 방식을 채택해 두업체간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은 고온 살균 청소기 '침구 킬러'(VF-7000)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 '침구 킬러'는 '인텔리전스 히팅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바닥의 120도의 살충 열판이 집먼지 진드기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해준다.

실제 아일랜드 해충실험업체인 에어미드 헬스 그룹에 실험을 의뢰해 집먼지 진드기를 3초 만에 97%까지 살충하는 결과를 받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안전성을 고려해 온도가 80도까지 상승시 LED 표시등의 색이 변해 온도 변화를 알려준 후 살균 및 살충 최적 온도인 120도까지 올라간다. 20분 뒤 자동 종료되는 자동 종료 기능을 통해 사고위험을 줄였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침구 킬러는 부강샘스 레이캅과는 살균 방식에서 다소 차이를 나타낸다. 부강샘스(대표 이성진)의 레이캅은 자외선살균 방식으로 침구를 청소한다. 햇볕에 이불을 쬐어 살균하는 우리나라 전통방식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반면 1분에 3천600회 작동하는 두드림 기능과 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능은 레이캅의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 레이캅의 진공청소기능은 2중 헤파 마이크로 필터링을 사용한다.

침구 킬러는 이불살균, 이불청소, 카펫청소 등 3개 모드로 구성돼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핑크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이달 말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5만9천원.

한경희생활과학의 김명진 마케팅팀장은 "내부 실험 결과 기존 자외선 방식보다 더 빠르고 확실한 고온 열판 방식의 침구 살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기존 제품과는 다른 살충 방식으로 침구 살균 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국내의 침구 살균 청소기 시장 규모는 약 400억원"이라며 "한경희는 올해 5~10%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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