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전국 17만여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정부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1999년부터 총 357만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장애인과 결혼 이민자, 고령인구 증가 등에 따라 지속적인 정보격차해소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증장애로 이동이 불편해 정보사회 소외를 겪고 있는 장애인 3천150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통신 기기 장애가 발생하면 방문 지원 및 복구를 위한 IT 긴급지원서비스(전화 1588-2670)를 제공한다.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장애인 150명을 대상으로 IT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등도 운영한다.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선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국 50여개 노인복지관과 협회 등을 통해 1만2천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한 '어르신 IT봉사단'이 동년배에게 개별 방문 또는 소규모 그룹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결혼이민자 2천300명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을 실시하고, 지도사가 33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에 방문하는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취약계층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받아 공정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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