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이 지상파 방송이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지상파방송 CEO와의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올해는 방송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되는 해"라며 "방송의 핵심인 지상파 방송업계가 열정적으로 도전해 변화를 주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이 국내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방송 콘텐츠는 새로운 시대에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방송콘텐츠 산업이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업계가 먼저 나서서 투자 확대 등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2년 말 예정된 디지털 방송 전환의 성공을 위해 가상종료 등 다양한 과제도 논의됐다.
김인규 KBS 사장은 "가상 종료는 현재 수준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며 "다른 계층보다 노인층에 대해서는 (디지털 전환 장비를) 완벽히 설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수 강원민방 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발생하는 아날로그 방송 장비의 개발 도상국 지원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교육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세계적인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곽덕훈 EBS 사장, 김종오 OBS 사장, 박용수 강원민방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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