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3DTV 시장 1천800만대, FPR 안해"

삼성전자가 올해 3D TV 시장을 낙관했다.

28일 삼성전자 이명진 IR팀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3D TV 시장 규모는 350만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1천8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모델 라인업이 확대되고 콘텐츠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명진 팀장은 "3DTV 가격 프리미엄은 지난해 미국시장 기준 600달러에서 올해는 300달러까지 가격폭을 줄이면서 보급형 3D TV 확대가 기대된다"며 "콘텐츠 역시 지난해 헐리우드 영화 기준 5개 정도에 그쳤으나 올해는 50 개이상으로 콘텐츠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편광방식(FPR)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 팀장은 "FPR 방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셔텨안경방식이 더 좋은 기술이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깝다. 풀HD, 뷰 앵글 등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서 120Hz 보급형을 내놓고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경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