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관련 소비자 민원 및 상담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재옥)가 2010년 한해동안 전국 10개 소비자단체를 통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접수된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통신기기가 총 2만8천551건에 달했다.
이는 총 접수 건수 47만9천171건 중 약 6%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건수로는 단일 품목 중 가장 많은 민원을 차지한 의류(7만5천603건, 15.8%)보다는 적지만, 정보통신기기 상담 4만935건 중 70%나 차지하고 있고, 연초 대비 증가율이 2~3배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갤럭시S가 국내에 출시된 직후인 3분기에는 월평균 3천건의 상담이 접수되는 등 최근 들어 더욱 증가세를 띄고 있다.
의류 다음으로 최다 상담 건수를 차지한 분야는 정보통신 서비스(인터넷, 유무선 전화, 방송, 정보이용서비스 등)로 5만7천728건(12%)이 접수됐다. 뒤를 이어 정보통신기기가 4만935건(8.5%), 문화오락 서비스가 2만5천968건(5.4%) 순이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엄윤희 간사는 "거의 3만건에 육박하는 통신기기 상담이 전부 스마트폰과 관련돼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략 70~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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