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아직도 2년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레임덕 우려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아직도 2년 남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벌써 4년차 라고 해서 여러 이야기하지만 나는 다른 느낌이다.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레임덕 거론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회가 없다. 단지 이제 공직자들이 임기 말이 되고 하면서 해이해질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혹시 해이해져서 비리 유혹 이런 것을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한다.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일하는 과정에선 특별히 그런 거 없이 더 해야 할 일을 하고 떠나야겠다, 기초를 닦고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여야가 머리만 맞대면 늦지 않다. 늦지 않고 적절하다. 금년에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실현 가능하고 안하고 이전에 실현하는 게 맞다. 정치권도 생각하는데 당리당략으로 생각하다보니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주관할 시간이 없다. 이것은 국회가 할 일이다. 여러 요소가 검토돼 있기때문에 이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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