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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 등 D램업계 줄줄이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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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시장 지배력 강화

세계 D램 3위 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국내 회계기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대만업체들이 줄줄이 적자를 내면서 흑자를 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업체와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외신등에 따르면 엘피다는 2010회계연도 3분기(2010년 10~12월. 국내기준 4분기) 296억엔(3억6천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 가격 하락 등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적자폭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 엘피다는 전년 동기에는 211억엔의 이익을 낸 바 있다.

대만 D램업체들도 잇달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D램 업계 5위 난야는 지난해 4분기 미화 3억105만달러의 영업적자를 냈고, 이노테라도 1억5천399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1위와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조8천억원과 4천1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업황 악화속 국내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 선후발 업체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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