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지경부)는 9일 한국전력공사에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전담하는 부사장이나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공모를 통해 전문인력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에 대해 최근 한전과 협의를 마쳤으며, 앞으로 장관 보고를 거친 뒤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당초 11일로 임기가 끝나는 변준연 아랍에미리트(UAE) 부사장 겸 해외사업본부장, 정찬기 기획본부장, 이도식 관리본부장, 장영진 기술본부장 등 상임이사 4명의 교체를 확정하는 주주총회를 오는 16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다.
지경부는 "원전도 알고, 비즈니스도 아는 전문가면 원전 수출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제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전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면 인선을 끝내고 주총 일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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