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4명이 인터넷으로 건강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 헬스케어 사업이 블루오션분야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해 8월9일부터 9월1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남녀 3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80%가 건강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미국 전체 성인으로 환산할 경우 59%가 인터넷 건강 정보를 이용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참고로 미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74%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Health Topics'란 자료를 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해 12월 발표한 'Generations 2010'의 후속 연구 성격을 띤 것. 'Generations 2010' 발표 당시 미국 성인들이 주로 하는 온라인 활동은 이메일과 검색 엔진 이용이란 점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 당시 이메일, 검색엔진 이용에 이어 3위에 랭크된 것이 바로 '건강 정보 검색'이었다.
'Health Topics'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온라인 건강 정보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온라인 건강 정보 이용 빈도가 높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자신보다는 가까운 사람들이 건강 문제로 고생할 경우 온라인 건강 정보를 찾는 비중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이번 보고서는 휴대폰 건강 정보 열람 현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아직까지 휴대폰으로 건강 정보를 열람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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