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 2008년 3월부터 관리된 이른바 'MB물가' 52개 생필품 중 26개 품목에 대해 1년 동안 가격동결을 실시한다.
신세계 이마트(대표 최병렬)는 신라면과 삼양라면, 큐원 중력밀가루 등 일부 생필품의 가격을 1년 동안 동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구제역으로 가격인상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우유에 대해 남양 맛있는 우유GT(2.3L)를 3개월 동안 17.5% 인하 판매한다. 큐원 중력밀가루(3kg)와 매일 앱솔루트 명작 800g(3,4단계), 샘표양조간장 501S(1.8L) 등도 연중 가격을 동결한다.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국내산 돈삼겹살의 경우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1천680원으로 가격을 동결키로 하고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편의를 위해 미국산 냉장 돈삼겹살과 프랑스산 냉동 돈삼겹살은 추가물량을 확보해 각각 1천250원과 730원으로 1개월 동안 판매키로 했다. 한우 등심(1등급)은 1월 13일 5천600원으로 가격을 내린 데 이어 3번째로 10일부터 1개월 동안 4천800원으로 14.3% 추가로 가격을 인하한다.
아울러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무, 양파, 대파, 자반고등어 등의 신선식품도 일주일동안 최고 26.3% 가격을 내린다. 이외에도 해찬들고추장 등의 식품류를 비롯한 제과류, 기타면류 등 21개 품목을 가격인하 하고 인상요인이 있는 생활용품 등 2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하광옥 이마트 MD전략본부장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바잉파워를 갖춘 이마트가 앞장서서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 및 가격동결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지정한 52개 품목에 중 이번에 1차로 26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결 및 인하를 진행했지만 추가적으로 해당품목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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