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올해 국내 보안SW 시장 7.4% 성장 전망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이 7.4% 가량 성장하며 2천527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최근 발간한 '한국 보안 SW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인용, 국내 보안 시장이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엔 3천142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2010년 상반기 조사 결과, 국내 보안 시장은 6.5%의 성장률을 보이며 994억원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IDC 관계자는 "하반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2010년 연간으로는 7.2%가 성장한 2천354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시장 별로는 콘텐츠 보안·위협 관리 분야(SCTM)가 전년 대비 6.3% 성장하며 593억원대 규모를 형성했으며, 보안 및 취약점 관리 분야(SVM)는 보안 관제 확대에 따라 7.5%의 성장세로 158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사용자 계정·접근 권한 관리 분야(IAM)는 모바일 인증 서비스 확대에 따라 6.7% 증가하며 139억원의 시장을 만들었다. 기타 보안 부문도 DB암호화나 OS 보안 관심 증가로 6% 가량 성장해 102억원으로 시장 규모를 늘렸다.

한국IDC 황성환 선임연구원은 "일부 보안 영역의 경우, 수요가 정체되거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IT보안과 물리적 보안 영역간의 컨버전스, 스마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확산 등 다양한 이슈가 시장 수요에 영역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