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경영이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지난해 국세 수입은 모두 177조7천184억원으로 전년(164조5천407억원) 보다 8.0%(13조2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 예산(170조4천575억원)을 4.3%(7조2천억원) 초과한 것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증가 세목으로는 자영업자 소득 및 명목임금 상승,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3조1천억원 증가했다.
또 법인세도 금융기관 채권이자 원천징수제도 부활 덕에 2조원, 경기 호조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로 부가가치세는 2조1천억원 각각 더 거둬 들였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0.2조원), 전년도수입(△2.5조원)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예산대비 주요 증가 세목은 부가가치세(2.1조원), 개별소비세·교통세(2.5조원) , 관세(1.4조원) 등은 전망치 보다 증가한 반면, 부동산 거래량 감소로 인지세(-1천억원) 수입은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재정 정책의 효율적인 적용으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이로 인한 정부의 숨은 세원 양성화 등 세입기반 확충 노력 등으로 국세 수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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