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6% 증가한 3천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2%, 41.8%씩 성장한 851억, 676억원을 달성했다.
내수 부문은 전년 대비 80.4%나 증가한 1천486억원이었으며, 전체 매출 중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법인의 경우 약 22.7% 성장한 1천436억을 달성했다.
국내 실적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아웃도어용품(핫앤쿨, 비스프리아쿠아 등)으로 70.1% 성장했다. 아웃도어 용품은 특히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25.2% 성장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저장용품 중 멀티락과 수납함인 리빙박스 매출이 각각 약 360%와 336.8%씩 늘었다.
중국에서는 락앤락 글라스의 경우 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와 할인점, 도∙소매 채널을 통한 판매가 증가해 전년 대비 약 90.1% 성장했다.
전략기획실 김성태 상무는 "연간 목표치였던 3천600억원에 비해 7.7% 초과 달성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꾸준한 지역확장과 국내 내수 성장에 이어 해외에서는 베트남 생산법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천189% 성장하는 등 동남아 영업법인 조직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모든 해외 법인이 포함되면 매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효율적 물류 재고 관리와 유리제품 등 다양한 소재 제품군 확대가 이뤄지면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5천5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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