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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점 사장 "LCD 11세대 투자 최소 1년 더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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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정에 걸쳐 모든 장비를 바꿔야

배효점 에스에프에이 사장이 관련 장비 개발 상황을 봐선 11세대 LCD 라인 투자가 올해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대표적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에스에프에이의 배효점 사장은 14일 실적설명회에서 기자와 만나 "11세대 올해는 어렵다"며 "부분별로 관련 장비 개발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이어 "샤프가 10세대를 먼저 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며 "기판 크기가 많이 커지는 만큼 전체 공정에 걸친 모든 장비를 바꿔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세대 LCD 라인은 기판 크기가 3000×3320㎜로 40인치나 60인치 등 대형 TV에 공급하는 패널을 생산하는 데 적합하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소니와 함께 11세대 LCD 라인에 투자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도 11세대 LCD 장비 개발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김영민 전무는 "제대로 11세대 LCD 라인에 투자하려면 지금부터 최소한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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