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대외경제정책과 국내 정책과의 조합과 긴밀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증현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곡물가격 상승의 이면에는 기후변화는 물론, 신흥국의 성장에 따른 수요확대와 전 지구적인 구조적 요인들이 혼합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식량자급률 제고 ▲유통구조 개선 ▲비축물량 확대 ▲해외 진출을 통한 수입선 다변화 ▲개방을 통한 경쟁촉진 등 대외경제정책과의 조합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한 노력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계속되는 한파와 국제곡물가 상승 등이 식품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원자재 상승세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인플레 기대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기반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오는 18∼19일 프랑스 파리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참석해 식량안보를 비롯해 식량과 원자재가격 변동성 완화 방안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