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자체 개발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발매 5년만에 누적 판매수량은 1000만정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금액 총 800억원에 달한다.
'자이데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다. 1997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동아제약은 연구를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 2006년 2월 제품을 출시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처방수량 기준으로 24%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국산신약으로서 경제성 부족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깨뜨린 의약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유명 외국 경쟁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신약으로도 자이데나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러시아에서는 '지데나'란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1일 1회 요법 저용량 제제를 출시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홍순 동아제약 마케팅 본부장은 "올해는 데일리 요법 제품을 통한 매출 극대화와 자이데나의 세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사 측은 자이데나 발매 5주년을 기념해 사내에서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그간의 성과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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