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동안 지속된 강추위로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의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7일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대형마트는 21.4%, 백화점은 24.0% 각각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지속된 강추위에 따른 의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대형마트가 17.6%, 백화점이 15.9%(남성의류) 등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4.4℃로 장기간 강추위와 함께 눈이 잦았다.
지난달 대형마트는 가정·생활(17.9%), 잡화(15.7%)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2.0%)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명품(31.8%), 잡화(18.9%), 아동스포츠(16.8%) 등 모든 부문 매출이 늘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전년 보다 빠른 설연휴(‘10.2.13∼15→’11.2.2∼4)도 한 몫 했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른 지난달 식품부분 매출도 늘어, 전년동월 대비 대형마트가 30.6%, 백화점이 69.1% 각각 급증했다.
지난 달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대형마트가 7.7%, 백화점이 10.2% 각각 상승했으며,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12.8%, 백화점이 12.5% 각각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5만2천277원, 백화점이 8만4천913원으로 백화점이 62.4% 높게 파악됐다.
한편, 지경부 유통물류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주요 유통업체(백화점·대형마트 각 3사)의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것으로 통계청의 자료(대형유통업체 전수 조사)와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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