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수출이 사상 최대인 100억불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업체에 2천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최중경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모바일SW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장관은 SW 수출 업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SW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SW산업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최중경 장관은 "최근 스마트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 융복합화 추세 속에서 SW가 제품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SW 기업들의 노력으로 올해에는 수출 100억불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이를 위해 올해 2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SW산업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SW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모두 2천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타겟형 명품SW 개발 및 SW품질역량 확충(1천600억원) ▲SW인력 양성(232억원,3천520명 교육) ▲건전한 SW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서울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SW기업 대표들은 우리나라 국내 SW산업 당면문제로 ▲우수인력의 SW기업 기피 ▲영세한 기업규모 ▲미흡한 품질역량으로 인한 신뢰성 부족 ▲SW에 제값을 쳐주지 않는 관행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을 들었다.
이들은 또 국내 SW산업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인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장관은 "대학 IT인력양성 대책(3월) , SW-시스템반도체 동반육성 전략(6월) 등을 통해 근본적인 SW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국내 SW산업의 인력난 심화·열악한 수익구조 및 해외진출 애로 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경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SW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SW 생산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41조4천억원으로, 세계 SW시장규모 증가율(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우리나라 SW 수출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107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IT서비스 분야의 수출도 전년대비 36.0% 증가한 14억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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