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40자 공방']
국내 매체들이 그다지 크게 다루진 않았지만, 지난 주말 미국에선 상당히 의미 있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트위터와 유버미디어(Ubermedia) 간의 공방입니다. 우버미디어는 얼마 전 트윗덱을 인수하면서 다시 한번 알려진 업체죠. 트윗덱은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서드파티 서비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트윗덱을 이용해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지요. 트윗덱이 '140자 제한'을 풀어버린 것이 공방의 발단이 됐습니다. 그러자 트위터가 트윗덱을 차단해버린 것입니다. 이번 건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과 이들을 기반으로 한 서드파티업체의 관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PC매거진은 트위터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단지 비즈니스일뿐"이란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반면 기가옴은 유버미디어 CEO인 빌 그로스의 인터뷰를 크게 실었네요. 관련 해설 기사도 함께 게재했구요. 그 외 많은 매체들이 트위터 공방을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현재로선 유버미디어가 한 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SNS의 비즈니스 모델을 둘러싼 중요한 문제를 야기할 것 같습니다. 계속 주시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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