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야권연대 협상에 주도적으로 나설 뜻을 밝힌 이후 야4당 대표와 시민단체 원로들이 4.27 재보선을 위한 야권연합 논의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4당 대표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오종렬 진보연대 상임고문, 이창복 민주통합 시민행동 상임대표, 이해찬 시민주권 상임대표,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김상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 등은 내일(22일) 국회에서 만나 야권연대 회동을 시작한다.
이번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그동안 막혀 있던 4.27 재보선 선거 연합 문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야권은 지난 1월 28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야권연대를 위한 야4당 및 시민사회대표 회동을 제안한 후 실무 차원의 접촉도 중지된 상태다.
야4당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협상의 시작을 열어주면서 이후 야권의 선거연대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핵심당직자는 "내일 당장이라도 실무회동을 열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이후 실무회동도 연이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민주노동당에서 전남 순천을, 국민참여당에서 경남 김해 양보를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되는 야권연대 협상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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