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박윤영 선임연구원은 22일 "증권사들간 주식거래 수수료율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은 당분간 제한적"이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은행연계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크레온'(CREON)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기존 최저 수수료율이었던 1.5bp보다 27% 저렴한 1.1bp(혹은 0.88bp, 월 1만5천원 정액)로 인하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수수료 경쟁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로 ▲2008년 이후 수수료 비용을 고려했을 때 1.5bp의 주식거래 수수료는 현재 마지노선으로 인식돼 왔으며, ▲증권사들의 주된 영업경쟁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 확대는 일부를 제외하고 관심 밖의 이슈라는 것을 제시했다.
또한 ▲2008년 이후 신생사 진입 및 수수료 무료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각 사들의 고객 기반에는 영향이 별로 없다는 것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5bp를 유지하던 증권사들이 수수료율 인하가 없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는 것도 주된 이유다.
다만, 박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수수료율 인하 파괴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다른 증권사들의 약정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마지노선이라 생각한 수수료율(1.5bp)가 내려가면서 고객의 기준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 이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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