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음이 녹자마자 글로벌 IT 기업 주요 임원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꽁꽁 얼었던 글로벌 IT 시장이 '클라우드와 소셜, 스마트'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살 녹아들면서 국내 기업들의 IT 부문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상화 분야 선두주자인 VM웨어의 데이비드 헌터 공공부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공략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날 삼성동 아셈타워 VM웨어 사무실에서 '클라우드 전략 및 고객사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마련한 헌터 CTO는 VM웨어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가상화 구축사례를 일일이 소개했다. VM웨어코리아 관계자는 "VM웨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 가상화'라는 말을 통해 마케팅 돌입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3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파워 컨퍼런스'에 가트너의 리서치담당 브라이언 프렌티스 부사장이 나선다. '클라우드로의 여행(Journey to the Cloud)'을 주제로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이 자리에서 프렌티스 부사장은 IT 시장의 변화와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행사는 클라우드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업계의 최신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본부 영업마케팅 담당 케빈 액커스트 부사장은 기업내 IT 변화를 방해하는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클라우드의 맥락에서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IBM 스티븐 샘즈 스마터 데이터센터(Smarter Data Center) 담당 부사장은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IBM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직접 소개한다. 그는 자원들의 분석과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리 및 활용을 통해 보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능화된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한국IBM의 2011년 소프트웨어 부문 시장공략 발표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 밥 피차아노 소프트웨어그룹 총괄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날 한국IBM은 주요 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최신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트렌드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IBM 스마터 인더스트리 심포지엄' 행사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한국IBM에 따르면 피치아노 사장은 스마터 플래닛에서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똑똑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IBM이 10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각 산업에 적용되어 어떻게 기업의 비즈니스 핵심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관리SW 업체 CA테크놀로지의 라이오넬 림 아태지역 사장도 같은 날 한국을 방문한다. 림 사장은 국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주요 IT 트렌드를 소개하고, CA의 클라우드 및 모바일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한국CA 관계자는 "림 사장은 지난해 8월 CA 아태지역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첫번째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공식 행사"라고 귀띔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경기가 회복분위기를 타고 올해 국내 시장에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본사 주요 임원들의 방한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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