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주니퍼네트웍스는 데이터센터 패브릭인 '큐패브릭(QFabric)'과 핵심 구성요소인 'QFX3500' 스위치를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큐패브릭은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이 하나의 장비처럼 작동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패브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데이터센터 패브릭과 가상 데이터센터 패브릭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정책의 실행·확장을 지원해준다.
패브릭이란 쉽게 말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데이터가 유입되고 나가는 통로를 의미한다. 그리고 독립적인 인터페이스들이 연결 돼 상호통신을 해주는 형태를 패브릭 컴퓨팅이라고 한다.
고객들은 솔루션을 통해 가상 데이터센터의 구축 및 보안을 위한 효율성을 제공해 서비스 품질과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일반 기업부터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통신사업자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성능, 운영 비용, 비즈니스 민첩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니퍼네트웍스 김성로 이사는 "이번 제품은 경쟁사 네트워크 구성에 비해 최대 10배의 빠른 속도와 27% 적은 수의 네트워킹 장비만을 필요로 한다"며 "이 외에도 공간효율성은 높이고, 전력소비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이번 제품이 지난 3년 동안 미화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진행해 온 데이터센터 R&D 프로젝트인 '스트라투스 프로젝트(Project Stratus)'에 기반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을 근본적으로 재창조한 것"으로 "데이터센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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