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가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조석 성장동력실장이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실장을 비롯해 김성칠 자동차조선과장,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4개사 및 명화공업(주) 등 부품업체 5곳, 권영수 자동차 공업협회 부회장, 고문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전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최근 추가협상 후 양국 정상간 서명이 이뤄진 한·미 FTA의 비준동향과 FTA 등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미 FTA의 비준동향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FTA활용을 위해 업계가 함께 노력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조 실장은 또 국내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친환경차 등장 등 새로운 차원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의 노력과 함께 완성차 및 부품업계에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줄 것도 요청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한·미 FTA가 우리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관세가 철폐되면 자동차 부품의 對美 수출 확대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FTA를 통한 수출환경 개선과 부품수출 증가추세를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가 오는 ’15년에는 부품수출 300억불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는 올 상반기에 '자동차 부품수출 확대방안'을 마련한다.
우리나라의 차 부품 수출은 지난 ’06년 1억230만 달러, ’07 1억2천430만달러, ’08년 1억3천950만 달러, ’09년 1억1천710만 달러, ’10 1억8천960만 달러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 ’09년에는 전년 미국 금융위기로 다소 수출이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FTA 체결 현황으로는 기발효 5건(16개국), 타결 3건(29개국), 협상진행 7건(12개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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