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에 접속한 사람 100명 중 14명이 실제 구매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SNS 구매 도달률이 가격비교사이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맞춤형 SNS의 마케팅 위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랭키닷컴은 2일 '2010 연간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방문한 사람들 중 실제 물건을 구매한 구매자의 비율이 14.2%였다고 발표했다.
랭키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씨제이몰(CJmall)이 구매 도달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세계몰이 17.5%로 2위를, 롯데i몰이 17.1%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인터파크 16.2%, Hmall 15.4%, 롯데닷컴 12.1%, 11번가 12.0%, 옥션 12.0%, G마켓 7.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분석대상 9개 쇼핑몰의 SNS를 통한 평균 구매도달율은 14.2%로, 10명 중 1.4명이 쇼핑몰에서 실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에누리, 어바웃 등 3사 평균인 15.0%(출처:랭키닷컴)와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구매도달율 수치다.
랭키닷컴 측은 또 종합쇼핑몰이 오픈마켓에 비해 구매도달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랭키닷컴 최청선 과장은 "가격 경쟁보다 쇼핑몰 전체의 마케팅 결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종합쇼핑몰들이 SNS를 보다 활발히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SNS 마케팅의 특성상 앞으로도 오픈마켓 보다는 종합쇼핑몰에서 다양한 SNS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홈페이지(www.rankey.com)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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