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국내 벤처기업에 2월은 추웠다.
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은 '2011년 2월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 벤처기업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5로 나타났다. 지난 1월은 101이었다.
BSI가 100을 넘을 경우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한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BSI 지수가 항상 100 이상을 기록하다 15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벤처기업이 2월에 겪은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자금확보가 1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판매부진이 12.8%, 원자재 가격변동이 12.1%, 인력확보가 11.7%순이다.
3월 BSI 전망치는 119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3월 전망치가 119를 기록한 만큼 경기 호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여전한 편"이라며 "2월에는 국외 여건 악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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