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SAS코리아의 지난해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SAS코리아(대표 조성식)는 고객 인텔리전스 솔루션과 고급 분석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각각 37%, 3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매출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B금융지주, BC카드, 씨티은행, 삼성에버랜드, 국세청, 고용노동부 등의 비즈니스 분석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삼성생명, 현대증권 등이 마케팅 캠페인 관리와 분석 CRM 시스템 구축을 위한 'SAS 고객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선택한 바 있다.
SAS 매출 성장의 효자였던 고급 분석은 데이터 분석 기법의 일종으로 실험 설계, 시계열 예측, 예측 분석, 데이터 마이닝, 텍스트 분석 등의 영역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것이 특징. 데이터 분석으로 미래 상황에 대한 예측 통계까지 가능케 한다는 장점에 힘입어 SAS는 전 세계 고급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의 34.7%를 점유하고 있다.
조성식 SAS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도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영기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SAS솔루션을 통해 통찰력을 얻어낼 수 있다는 인식이 한국을 포함한 SAS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일궈낸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SAS 인스티튜트 본사는 작년 한 해 전체 5.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으로만 총 24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해 포춘 매거진이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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