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니콘이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8일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8일 서울 한남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YG 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와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니콘과 YG는 콘텐츠 제휴 및 소속 연예인 모두가 참여하는 연중 캠페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올해 1월 창립 5주년을 맞아 기업이념을 '감동창조'로 정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YG와의 제휴를 통해 20~30대 젊은 세대를 고객층으로 끌어들여 국내 DSLR 시장 1위, 콤팩트 카메라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니콘은 새로운 연중 캠페인 '어 샷 어 데이'(A Shot A Day)를 공개했다. DSLR과 콤팩트 카메라 통합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니콘의 2011년 마케팅 전략의 핵심 컨셉. 하루에 한장 사진을 찍듯 사진 촬영의 일상화를 통해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것이 니콘의 목표다.
이를 위해 니콘은 YG 소속 연예인들의 일상을 니콘 카메라로 기록하고, 이를 에피소드로 꾸리는 연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2011년 니콘의 모든 영상 CF는 동영상 기능을 갖춘 니콘 DSLR 카메라로 촬영된다. 현재 촬영 중에 있는 첫 캠페인 CF는 이달 중순 론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진행할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YG 소속 연예인들이 참여하게 된다. '니콘송'을 제작해 음원을 공개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소속 연예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협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니콘에서 예컨데 '빅뱅 카메라'나 관련 액세서리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김동국 팀장은 "니콘은 올해 처음으로 2천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예기획사와의 제휴 마케팅 비용이 예년에 비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이 니콘의 제품 가격에 크게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메라 분야 최고 기업인 니콘이미징코리아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양사가 지향하는 철학,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휴 등을 통한 윈윈 전략으로 YG가 지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와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해 빅뱅, 2NE1, 세븐, 유인나 등 YG 소속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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