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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 수는 많고 의료인력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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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요양기관 10년간 32% 증가

[정기수기자] 국내 병원 수는 지난 10년간 30% 이상 증가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의료인력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아직 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수와 의료인력, 병상수,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현황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대비 10년동안 의료기관은 8만1천681개로 지난 2000년(6만1천776개)에 비해 32.2%가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이 19개에서 867개로 기하급수적인 증가현상을 보였고, 치과병원은 60개에서 191개로 218.3% 증가했으며, 조산원은 126개에서 46개로 오히려 80개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887개, 경기도 1만6천331개, 인천 3천672개 등 전체 의료기관의 절반인 2만887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2000년 47.4%에서 2010년 50.1%로 더욱 심화됐다.

특수·고가 의료장비의 등록대수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00만명당 특수·고가 의료장비 대수는 CT가 35.6대(OECD 평균 22.97대), MRI 20.15대(〃 11.13대), 유방촬영장치 49.39대(〃 22.63대), PET 3.17대(〃 1.48대)로 OECD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방촬영장치(Mammography)와 양전자단층촬영기(PET)의 경우에는 OECD 평균 보다 2배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만명당 병원수도 우리나라가 58.5개로 2008년 OECD 평균 31.03개 보다 20개 이상 많았으며, 병원급 병상수에 있어서도 인구 1천명당 OECD 평균 5.34개 보다 많은 8.95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인력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 한의사는 82.7%, 간호사는 76.6% 증가했고, 의사와 치과의사는 각각 48.7%, 43.9% 늘었다.

하지만 인구 1천명당 의료인력은 의사가 2.01명(OECD 평균 3.11명), 치과의사 0.43명(〃 0.62명), 약사 0.66명(〃 0.74명), 간호사 2.37명(〃 6.74명)으로 OECD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2010년 국내 등록현황자료를 2008년 국제(OECD) 자료와 비교한 결과 병원수와 병상수, 특수·고가의료장비 보유수는 우리나라가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요활동 의료인력수는 낮았다"고 설명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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