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가 최근 10년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999년 12월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 여성 가입자는 271만명에 그쳤으나 올해 1월 현재 534만명을 기록해 263만명(97.1%) 가량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남성 가입자 수는 787만명에서 870만명으로 10.6% 증가에 그쳤다.
공단은 여성 가입자의 높은 증가율에 대해 여성 취업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가입자의 자발적 소득신고, 전업주부의 임의가입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여성 수급자도 2005년 41만명에서 2011년 72만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전광우 이사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 더 오래 살고 부부간 연령차가 통상 3∼4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여성은 평균 10년을 혼자 살아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업주부는 임의가입 등 국민연금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여성 노후대비 측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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