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11일 지난해 매출액 803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손실 1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0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009년 약 19억원에서 17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계열회사 투자주식에 대한 지분 변경 및 영업실적 반영에 의해 손실이 확대됐다는 것이 케이디씨의 설명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매출 총액의 성장 탄력이 둔화됐다"며 "아이스테이션 지분법손실과 바른전자 영업권 상각 등 계열회사의 사업손실도 모회사인 케이디씨의 결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3D 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3D사업은 지난 2008년 매출 26억에서 지난해 387억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7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케이디씨는 아이스테이션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공장을 매각해 고정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 가능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극장용 3D장비의 수요 확대와 휴대폰용 3D LCD 모듈의 생산 및 판매 계획 가시화로 3D 사업의 전망이 한층 밝다"며 "올해 매출 목표인 1천500억원가운데 절반 이상을 3D 사업 부문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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