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여야 정치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과 피해 최소화 바람을 전하고 있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정치철학 전달에 힘쓰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 지진이 큰 규모로 일어났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철저히 점검해야겠다. 특히 우리 교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부디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일본 당국과 국민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일본 지진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신에게 감사하면서 일본 지진 피해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유사시 대비를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일본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8.8의 강진입니다. 몇년전,국회에서 지진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와는 관련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반응을 보인 참석자들이 꽤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고 잘 대비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일본 지진 쓰나미 희생자들께 명복을 빌며 일본 국민들께 위로를 드린다. 너무 처참한 보도에 잠을 설쳤지만 가장 인접국인 우리도 민관이 구호복구에 동참하자고 호소한다"고 썼다.
같은 당의 이인영 최고위원은 "일본이라는 세계 최대 강국도 넘어설 수 없는 큰 벽이 존재한다는게 새삼 놀랍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이라며 피해 최소화를 바라는 내용을 남겼다.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의 경우에는 변호사인 남편이 지진이 발생한 11일 저녁에 일본 오사카로 업무 출장을 간 것에 대해 염려하는 글도 남겼다.
이정희 대표는 11일 늦은 밤에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남편이 재일동포 소송을 준비하는 민변팀과 함께 오사카에 갔다. 지진 소식을 듣고도 오사카는 상관 없다며 떠났는데 아이들과 남은 나는 걱정이 태산이다.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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