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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日원전 폭발사고, 일반인 건강위험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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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인해 일본 국내는 물론 인접국까지 방사능 확산에 따른 건강위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현지시각)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일반인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도는 대단히 낮다'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채널인 CNBC에 따르면, 이날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공중보건 위험도가 대단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알기에는 사고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극소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요청 시 의료 전문가들을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일본 당국을 인용해 "원전 폭발 당시 방사선 수치가 처음에는 증가했다가 지난 수 시간 사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IAEA는 이어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이 원자로를 덮고 있는 격납용기 바깥에서 일어났다고 통보받았다"며 "해당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TEPCO)도 격납용기가 손상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도 도쿄 북쪽 250㎞ 지점에 있는 사고 원전의 방사능 누출 정도가 낮으며, 폭발이 격납용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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