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최근 고유가 등으로 국내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14일 IT(정부통신기술) 기반의 ESCO사업 모델 발굴 및 시범사업을 위해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은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ESCO가 에너지 절약형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비용절감분으로 ESCO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모두 3가지 분야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현장적용 가능성이 검증된 IT 시스템을 ESCO사업과 연계한 사업 모델을 지정공모 방식으로 신청 받아 우수한 사업을 선별 지원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 지경부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고 ESCO 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신규 IT 시스템 및 서비스를 자유응모 방식으로 지원받는다.
지경부는 선정된 사업모델에 대해 에너지사용자, ESCO, IT기업 등 공동으로 소규모 ESCO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현장 적용가능성 검증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IT 기술 기반의 ESCO사업 모델을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세부내용을 담은 ’11년도 IT기술 기반 ESCO 사업 모델 발굴 및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오는 15일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내달 14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지경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 정보통신산업 진흥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세부지원내용, 지원방법 등은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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