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지난 2월 'MWC 2011'에서 IDAG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오는 2012년까지 580억원 규모의 태블릿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스퍼트는 내달부터 최신 모델 태블릿PC 5만대 공급을 시작으로 SoC칩, 솔루션 등의 공급을 본격화한다.
엔스퍼트는 IDAG와 1년내 태블릿PC 5만대를 공급,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최소 20만대의 태블릿PC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초기 물량 1천대를 4월 내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전 유럽국가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가 580억원은 일단 20만대의 아이덴티티탭을 기준으로 한다. 추후 차기 모델인 아이덴티티 크론(E301)과 이후 후속 모델 포함 여부에 따라서 공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엔스퍼트 이상수 사장은 "엔스퍼트 디바이스는 DMB 칩 솔루션의 기술력과 모회사 인스프리트의 특화 솔루션 탑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다"며 "IDAG 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DAG는 네덜란드·노르웨이·영국 등 유럽 5개국 사업자들이 설립한 국제 DMB 개발 그룹.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 12개국 16개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IDAG의 DMB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약 1억2천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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