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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 지난해 영업손실 2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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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다각화및 해외 신규시장개척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

[박웅서기자]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은 지난해 매출액 579억원, 영업손실 266억원, 당기순손실 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384%, 147%씩 증가했다.

지난해 태블릿업체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며 초기 투입비용을 큰 폭으로 늘린 것이 실적 감소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또, 3D패널 생산기지 증설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 기존 주력제품이었던 PMP 'T9'의 매출 부진, 유휴∙부실자산 매각 정리에 의한 손실이 등도 반영됐다.

아이스테이션 서영수 사장은 "태블릿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완전히 전환하면서 회사의 강점인 3D를 기본 장착한 제품들이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3D패널의 생산능력을 월 4만대에서 50만대 규모로 확장시켜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3D영사장비, 3D안경, 무안경방식 LCD등은 자체 생산하고 태블릿 생산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개발, 제휴생산 등을 진행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창공장 매각도 추진된다. 다만 필요 면적은 재임대 하는 등 기업 펜더멘털 개선에 힘써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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